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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새벽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 또 발생

23일 새벽 4시 48분, 캘리포니아주 남부 사우스베이 지역에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초기 3.2로 발표됐지만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이 지진은 레녹스와 잉글우드 지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레녹스 지역은 LA 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곳이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롱비치와 노워크, 그라나다힐스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했다. 베벌리힐스 지역에서도 큰 떨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23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공중보건부는 지진이 발생했을 시 해야 할 조치를 주민들에게 알린 바 있다. 우선 손과 무릎을 바닥에 붙이고 낮은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한쪽 팔로 머리와 목 부위를 감싸 보호하고 튼튼한 책상 아래로 몸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피할 곳이 없을 경우에는 창문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벽 옆에 몸을 숙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수천 건의 지진이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경미한 수준의 지진이다. USGS에 따르면 수백 건이 규모 3.0에 이르며 규모 4.0 이상은 15건에서 20건 정도에 불과하다.   북미 지역에서 캘리포니아보다 지진이 더 발생하는 지역은 알래스카뿐이다.         온라인 뉴스팀지진 LA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잉글우드 LA 국제공항 사우스베이

2024-09-23

LA공무원 인력난…7천명 부족…공항 20%·LAPD 16% 모자라

LA시가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9일 열린 시정부 공개 구인행사에 참가해 “대민 서비스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는데 현재 약 16%의 인력을 채우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A시 공무원수는 3만5000명 수준으로 필요한 인력 4만2000명에서 7000명 정도가 부족한 상태다.     시 당국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LA 국제공항 인력의 20%, 빌딩안전국에서 18%, 수도전력국에 17%, 경찰국에 16%가 여전히 충원되지 못하고 있다.   인력난이 심각해지자 시정부는 여러 차례 대규모 채용 행사를 열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   배스 시장은 지난해 말 취임과 함께 전임 시장과 함께 일했던 실국장급에 대해 지난 4월까지 남아 일을 더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부탁한 바 있다. 비영리 단체 출신으로 연방하원에서 일하던 시장의 인력풀이 최대한 가동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이후 일부 실국장과 비서실 인력 등을 충원했지만 실무 전문가와 현장 인력, 기술직 부문 전문가들을 아직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홈리스 구제도 중요하지만 공공서비스 부실이 장기간 계속되면 대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요 부서 인력들에 배정된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구인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직들은 일반 기업에 비해 시청 공무원직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연봉 규모가 평균 10~20% 낮게 시작하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치안과 관련된 LA경찰국(LAPD)과 검찰의 경우 은퇴 인력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새롭게 충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경찰 인력은 8967명으로 1990년대 리처드 리오단 전 LA시장 재임 시절 이후 30여 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경관 인력 보충을 위해 LA시의회는 지난 8월 경관의 초임 연봉을 현재의 7만4020달러에서 12.6% 올린 8만6193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를 위해 시 재정 9억94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최인성 기자la공무원 인력난 인력풀이 최대한 la시가 공공서비스 la 국제공항

2023-11-03

[LAX 총기난사 이모저모] 용의자 내려준 제 3의 인물은?

지난 1일 오전 발생한 LA국제공항(LAX) 총기 난사 사건 3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사건이 발생한 국내선 터미널 3은 2일 오후 다시 문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 때문에 잠시 폐쇄됐던 터미널 3 주차장 역시 이날 재오픈했다. 터미널 3은 프론티어 제트블루 스피리트 버진 아메리카 항공사 카운터가 들어서 있다. ▶이번 LAX 총격 사건으로 공항 내 총기 적발 사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미 전역의 공항 검색대에서 탑승객이 휴대하다 압수된 총기는 1549정으로 2011년보다 17%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05년 660정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는 수치다. 법적으로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미국에서는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까지 총기를 휴대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의 정황이 속속 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연방 수사국(FBI)은 아직 용의자 폴 앤소니 시안시아(사진)로부터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지 못했다. 시안시아는 현재 머리 와 다리 등에 총상을 입고 무장 경찰들의 경호 아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FBI는 용의자가 깨어나는데로 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LAX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TSA 직원 게라도 에르난데스는 지난 2001년 TSA가 설립된 이후 첫번째 희생자여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TSA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항공기 등 교통 보안 검색 강화를 위해 설립된 정부 기관이다. 현재 4만5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범행 몇 분 전 누군가의 차에서 내려 터미널 3 안으로 들어왔다. 즉 제 3의 인물이 용의자를 공항에 내려준 것이다. 수사당국은 이 인물에 대해 조사중이며 용의자의 룸메이트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LA공항 보안에도 비상이 걸렸다. 공항 경찰은 순찰 전략의 수정과 함께 TSA 검색대 옆에 무장 경찰을 재배치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검색대 근처에는 무장 경찰이 배치돼 있었으나 몇 개월 전부터는 무장 경찰이 상주하지 않았다. 국토안보부 측은 이번 사건 후 TSA와 경찰이 협력해 철저한 공항 보안에 앞장서야한다고 강조했다.

2013-11-03

'TSA에 반감' 메모 발견…총격후 확인 사살까지

[속보]지난 1일 오전 발생한 LA국제공항(LAX) 총격사건의 범행 동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애초부터 연방교통안전청(TSA) 요원을 타깃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 피해자 5명 가운데 숨진 1명을 포함해 TSA직원이 3명이나 포함됐다. 〈관계기사 4면> 연방수사국(FBI)는 3일 총격 당시 용의자인 폴 앤소니 시안시아(23)가 휴대했던 가방에서 TSA와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적힌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모에는 'TSA가 모든 시민을 테러리스트로 몰고 있다. TSA 직원들이 공포감을 갖게 만들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에 대한 비난과 TSA의 상급기관인 국토안보부의 자넷 나폴리타노 전 장관(현 UC총장)을 비난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반감으로 인해 시안시아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터미널 3 안에서 반자동 소총으로 TSA 직원을 향해 근거리에서 수차례 총격을 가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 확인 사살까지 하는 잔인함을 보였다고 수사 당국은 밝혔다. 메모에는 정부와 함께 파워 엘리트들의 비밀결사 조직으로 알려졌으나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뉴 월드 오더(New World Order)'에 대한 반감도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 시안시아가 범행 전 정신적으로 극도로 불안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뉴저지주 펜스빌에 살고 있는 그의 가족에 따르면 최근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문자를 자주 보냈다는 것이다. 용의자인 시안시아는 사건 당시 추가 탄창 5개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조기 진압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은 총격으로 숨진 TSA요원은 포터 랜치에 사는 게라도 에르난데스(39)라고 밝혔다. 한편, 시안시아는 범행 도중 머리와 다리 부분에 총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시안시아에게 연방 정부 요원 살인 및 국제공항 내 폭력 혐의를 적용시켜 최고 사형을 구형할 전망이다. 박상우 기자

2013-11-03

[총격사건 이모저모] 할리우드 스타들 트위터 통해 실시간 '생중계'

○…이번 LA국제공항(LAX) 총격 사건은 2000년대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02년 7월 4일, 이집트 출신 어바인 시민인 헤샴 모하메드 하다옛은 이스라엘 항공사인 엘알 항공 티켓 카운터에서 총을 난사했다. 이로 인해 엘알 항공 직원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이 용의자는 엘알 항공 시큐리티 오피서가 쏜 총에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1일 오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출장을 마치고 LA로 돌아오려던 30대 김모씨는 이번 총격 사건으로 예정보다 3시간 가량 늦게 LA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또, LA 공항에 도착해서도 한동안 비행기 안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김씨는 "버뱅크 공항으로 도착지를 바꾸려 했었는데 그마저도 꽉 찼더라"며 "가까스로 LA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서브웨이에서 생수를 나눠주더라"고 말했다. '휴가일정 바꿔야 하나' 촉각 ○…30대 직장인 크리스티나 정씨는 총격 때문에 1년간 손꼽아 온 2주일 휴가가 혹시 취소되진 않을까 수심에 빠졌다. 그는 수시로 항공사와 인터넷을 통해 변경사항을 확인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확실한 게 없다고 전했다. 정씨는 "오후 7시30분 터키행 비행긴데, 5시가 가까운 지금까지 아무런 공식발표가 없다"며 "뉴스에는 계속 공항에서 빠져나오는 사람들 영상만 보이고…회사에 휴가일정을 바꾼다고 이야기를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건을 알려 화제다. 유명 TV 프로그램인 '베첼러/베첼러렛'의 진행자 크리스 해리슨(42), 영화 '오즈'의 주인공 제임스 프랭코, 조나스 브라더스의 닉 등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총격 발생 지점과 공항 부근 교통 상황, 경찰들의 협력 상황 등을 전송했다. 해리슨은 "이렇게 경찰들이 빨리 대응할 줄을 몰랐다"며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인근 숙박업소 '때아닌 대목' ○…갑작스런 총격 사건으로 공항 인근 숙박업소는 때아닌 대목을 잡았다. 발목이 묶인 여행객들이 너도 나도 호텔을 예약해,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했기 때문. LA 관광청 관계자에 따르면 공항 인근 호텔들은 사건 직후, 만실이 됐다. 반면 렌터카업체는 별다른 호황을 누리지 못했다. 관계자들은 "대체로 다음 항공편을 기다리려는 여행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총격으로 항공사들도 재예약 시스템을 대폭 완화했다. 알래스카·아메리칸·유나이티드·US에어웨이·버진 아메리카 등 대형 항공사들은 비행일정을 바꾸는 여행객들에게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않거나, 2번까지 예약을 변경할 수 있는 등의 특별 혜택을 제공했다.

2013-11-01

[현장 르포] 부딪쳐 실신…아이 실종…아수라장된 터미널

총격 사건이 발생한 LA국제공항은 긴장감으로 가득찼다. 수백명의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경찰 헬기를 포함 20대의 헬기가 쉴 새 없이 공항 주변을 선회했다. 사고 현장과 인접한 2번 터미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마주할 수 있었다. 30대 주부 제니퍼 린은 한 여경을 붙잡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네 살배기 아들을 잃어버렸다며 울부짖었다. 린은 "내 아이를 찾아주지도 못 하면서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하란 말이냐"며 실랑이를 벌였다. 린에게 경위를 묻자 "체크 인을 하고 가방을 맞긴 순간 사건이 터졌다. 대피 하려는데 아이가 없었다. 어딘가 울고 있을 아이가 너무 걱정이 된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머리에 붕대를 감고 터미널 한복판에 누워있는 20대 남성을 만났다. 대피 과정에서 좁은 문으로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문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가 응급 조치를 받고 앰블런스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다급한 상황에 놓인 한인 여행객도 있었다. 인천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다는 이 여대생은 3일 오후 한국에서의 입사 필기 시험을 보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발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고 했다. "비행기가 늦어져 시험 시간을 못 맞출까봐 너무 걱정된다. 오늘 안에만 비행기가 뜨길 바란다"면서 손을 모았다. 항공사 직원들은 승객들을 위해 직접 터미널로 나섰다. 항공 일정과 경찰에서 수시로 발표하는 진행 상황을 승객들에게 전하느라 분주했다. 하지만 여행객들의 불만 섞인 투정이 빗발치자 결국 일부 직원과 승객들 간의 실랑이도 벌어졌다. 린 차터라고 명찰을 단 한 항공사 직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 자리에 있다해도 어떤 대답도 해 줄 수 없을 것"이라며 항의하는 여행객에 큰소리를 치기도 했다. 오후 1시. TSA 직원 한 명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LA소방국 구조대원들이 터미널에 도착했다. 순간 경찰들은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한 것 같다며 통제를 강화했다. 잠시 후 게이트 뒤편에서 TSA 직원이 들 것에 실려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 구조대는 "오전에 총격을 받은 동료가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잠시 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고가 발생한 3터미널로 진입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구간을 나눠 혹시 모를 희생자가 쓰러져 있는지 건물 모든 곳을 수색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또 수상해 보이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질문을 하고 조사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여행객과 경찰, 공항 직원들은 총격 사건의 공포감 속에 하루 종일 분주했다. 그러나 어울리지 않게 공항 스피커에서는 더 비치 보이스의 'Surfin USA' 같은 신나는 음악이 종일 흐르고 있었다. 여행객 마이크 제이슨은 "신나는 음악이라도 들어야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orejin@koreadaily.com

2013-11-01

LAX 총격 '대혼란'…수천명 긴급대피

LA국제공항(LAX)에서 1일 오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방수사국(FBI)과 LA경찰국(LAPD)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LAX 국내선 터미널3에서 20대 용의자가 반자동 소총을 난사, 연방교통안전청(TSA)직원 1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즉시 출동한 공항경찰에 의해 수발의 총상을 입고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LA에 거주하는 폴 앤소니 시안시아(23)라고 밝힌 뒤 "이번 사건은 테러조직과는 관계 없는 단독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AR-15' 반자동 소총으로 용의자는 TSA직원을 향해 총격을 가한 후 터미널 안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계속 총을 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비행기 탑승권을 소지하고 보안 검색대까지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다. 수사 관계자들은 용의자가 평소 미국 정부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특히 탑승객 보안 검색 등 항공 안전업무를 담당하는 TSA에 반감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격 전 주변 사람들에게 "TSA 요원이냐"고 묻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왜 TSA에 반감을 갖고 있는 지는 아직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공항에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져 탑승을 기다리던 수천 명의 여행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공항으로 진입하는 센추리 불러바드와 105번, 405번 프리웨이 공항 입구 도로 등의 교통 통행도 장시간 차단됐다. 또,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기 이륙 시간도 예정보다 늦어졌다. 이번 LAX 총격 사건은 지난 2002년 7월 4일, 이집트 출신 어바인 시민의 LAX 내 엘알 항공 티켓 카운터 총격 사건 이후 11년 만이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3-11-01

용의자는 LA 거주 20대…평소 TSA(연방교통안정청)에 불만

LA국제공항(LAX)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폴 앤소니 시안시아(23·LA)는 평소 정부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던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항공기 탑승객 보안 검색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연방교통안정청(TSA)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연방교통안전청(TSA) 직원을 타깃으로 총격을 가했다. 이날 용의자는 총격 전 주변 탑승객들에게 "TSA 직원이냐? (Hey, are you TSA?)"라고 물었으며 "아니다(No)"라고 답하면 그냥 지나쳤다고 CNN은 전했다. AP 역시 용의자가 'TSA 직원을 죽이고 싶다'는 내용의 쪽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TSA와 특별한 관계가 없으며 테러 조직과도 별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용의자가 테러 조직과는 연관이 없는 단독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저지주 출신인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 뉴저지주 펜스빌의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메시지를 본 용의자의 아버지는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 용의자인 시안시아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LA국제공항 터미널 3에 들어가 가방 안에 있던 'AR-15' 반자동 소총을 꺼내 TSA 직원 등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용의자는 밀리터리 스타일의 옷차림이었다. 용의자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박상우 기자

2013-11-01

[최근 총격 사건 일지] 1주일새 4번…사망자 17명

최근 1주일 새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달 29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우드의 한 주택에서는 가정불화 총격으로 일가족 6명이 숨졌으며, 같은 날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테렐 시에서는 30대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와 이모, 그리고 편의점 직원을 포함 5명을 총격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사건 전날 오후 5시부터 체포 직전까지 과속으로 차를 몰며 주택 3곳과 편의점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에 앞선 26일에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이웃의 개 짖는 소리에 화가 난 50대 남성이 이웃 가족 4명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한 사람이 한 장소에서 여러 명을 살해하는 '다중 살인사건(mass murder)'이 올해만 26건이 발생해 121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낮과 밤 상관없이, 또 공항, 편의점, 일반 주택 등 장소도 가릴 것 없이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30대 직장인 김정민 씨는 "가장 경비가 삼엄하다는 공항에서 조차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니 정말 믿을 수 없고 겁이 난다"며 "이제는 언제 어떤 장소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질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2013-11-01

[종합] LAX 총격사건…'AR-15' 꺼내 난사

1일 오전 LA국제공항(LAX)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LA경찰국(LAPD)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한 무장 괴한이 LA국제공항 터미널 3 안에서 총을 난사해 연방 교통안정청(TSA) 직원 1명이 숨지고 다른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TSA 직원이며 중상자도 포함돼 있어 사망자수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는 이날 터미널 3에 들어와 가방 안에 있던 돌격소총이라 불리는 'AR-15'를 꺼내 든 뒤 TSA 직원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으며 이후 터널 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총을 난사했다. 경찰은 용의자와의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올해 23세 백인 남성이며 경찰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이날 비행기 티켓을 끊었던 탑승객이었으며 총격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공항 내 수천명의 여행객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며 공항으로 들어가는 센츄리 불러바드와 105번, 405번 프리웨이 공항 입구 도로 등의 교통 통행이 차단됐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을 비롯한 비행기 이륙 시간도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LA국제공항 총격 사건은 지난 2002년 7월 4일 이집트 출신 어바인 시민이 공항 내 한 티켓 카운터에서 총을 쏜 이후 처음이다. 한편,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정확한 총격 사건의 원인과 관련자들에 대해 집중조사를 펼치고 있다. 박상우 기자 =================================================== [2보] LAX 총격 용의자 백인…현장서 체포 1일 오전 LA국제공항(LAX)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LAX 터미널 3에서 총격이 발생해 연방 교통안정청(TSA) 직원을 포함한 최소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 언론은 한 용의자가 LAX 터미널 3 안으로 들어와 체크포인트 지점에서 TSA 직원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잠시 후 또다른 용의자도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백인 남성으로 위장 재킷을 입고 터미널 3 안에 들어와 총격을 가했다. 이번 사건으로 공항 내 여행객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며 공항으로 들어가는 센츄리 불러바드와 105번, 405번 프리웨이 공항 입구 도로 등의 교통 통행이 차단됐다. 한편, 경찰은 현재 정확한 총격 사건의 원인과 관련자들에 대해 집중조사를 펼치고 있다. 박상우 기자

2013-11-01

[4보] LAX 총격 1명 사망, 7명 부상

1일 오전 LA국제공항(LAX)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NBC와 CBS 등 미 언론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LAX 터미널 3에서 총격이 발생해 연방 교통안정청(TSA) 직원을 포함한 최소 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TSA 직원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미 언론은 이날 한 용의자가 LAX 터미널 3안으로 들어와 체크포인트 지점에서 돌격소총이라 불리는 'AR-15'를 꺼내 난사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잠시 후 터미널 2에서 또 다른 용의자도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용의자가 이번 총격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백인 남성으로 위장 재킷을 입고 터미널 3안에 들어와 총격을 가했다. 이번 사건으로 공항 내 여행객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며 공항으로 들어가는 센츄리 불러바드와 105번, 405번 프리웨이 공항 입구 도로 등의 교통 통행이 차단됐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비행기 이륙 시간도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 측 관계자는 "오후 12시50분 LA발 인천행 비행기가 있는데 예정된 시간에 이륙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재 정확한 총격 사건의 원인과 관련자들에 대해 집중조사를 펼치고 있다. 박상우 기자 ================================================ [2보] LA 국제공항서 총격…최소 3명 부상 LA국제공항(LAX)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공항 내 터미널 일부가 폐쇄되고 공항 인근 교통통행도 일부 차단됐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를 전후해 LAX 터미널 3에서 총격이 발생해 이 지역의 공항 관계자 및 여행객들에 대해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것은 물론 공항으로 들어가는 센츄리 불러바드 통행 역시 통제되고 있다. 경찰 측은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상태며 피해자들도 최소 3명 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연방 교통안정청(TSA) 직원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총격 사건의 원인과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집중조사를 펼치고 있다. 박상우 기자

2013-11-01

LA공항 국제선 탐 브래들리 청사 1단계 확장공사 마무리…세련·산뜻해진 LAX

LA공항(LAX) 내 국제선 빌딩인 탐 브래들리 청사가 1단계 확장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탐 브래들리 청사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한국 항공사들을 비롯 LA 노선을 운항하는 외국 항공사들이 입주해 있다. LAX 국제선 청사는 태평양을 상징하는 곡선의 파도 패턴의 천정과 다양한 편의 시설 등 LA만의 색깔로 꾸며졌다. 새 청사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72피트 크기의 '타임 타워'는 시시각각 새로운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세계에서 가장 큰 5480스퀘어피트 LED 화면으로 기존 아이맥스 영화관보다 8배 좋은 화질을 자랑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1단계 공사 완공으로 탐 브래들리 청사는 지난 3월 오픈한 3개의 탑승구를 포함 차세대 항공기인 A380 항공기와 초대형 보잉 747-8 항공기가 주기를 할 수 있는 총 8개의 탑승구가 마련됐다. 또한 이용객 편의를 위한 공간도 대폭 확대됐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의 이름을 딴 대형홀은 15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고급 식당은 물론 항공사 라운지, 유아 놀이 시설, 스파 등이 들어서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쇼핑 공간은 5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2배 이상 넓어진 면세점 4곳과 구찌, 에르메스 등의 명품관이 입점해 쇼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식음료 업체로는 한인업체인 라밀 커피를 비롯 우마미 버거, 800도 피자 등 LA로컬 업소 22개가 입점해 있다. 또한 좌석마다 전기 콘센트, USB 포트 등이 설치돼 있고 프리미엄 와이파이도 제공돼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18일 정오 새 청사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을 비롯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허브 웨슨 LA시의회 의장, 탐 라본지 시의원 등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매년 LA를 방문하는 900만 명에게 LA시의 첫과 끝 인상을 주는 새 국제선 청사는 LA 시민 1500만 명에게도 집같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항이다"며 "4000여 개의 건축 관련 일자리와 2000여 개의 정규직을 창출해 LA시 경제를 움직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LA시 역사상 최고액인 41억 달러가 투입된 국제선 청사 공사는 2015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구 게이트 신축공사인 2단계 작업이 완료되면 총 31개의 탑승구가 운행된다. 여행차 미국으로 여행을 왔다 한국으로 되돌아 간다는 이종수(55)씨는 "지난 3월에 왔을 때 지저분하고 불편한 LAX는 온데간데 없고 둘러보기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편 새 청사가 공개된 이날 모든 식당들이 문을 열지 않아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었다. 이수정 기자

20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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